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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peed Entertainment

김XX를 응징할 수 있다면. 본문

소설

김XX를 응징할 수 있다면.

CPSpeed 2024. 9. 27. 05:06

 
제가 만약 1981년생이였으면 듀스 데뷔하던 1993년 4월에 멤버 김XX 님을 알게 된다. 당시 저는 12세, 그 분은 21세였다. 당시 저는 프리랜서를 꿈꾸는 평범한 남자아이였다. 1994년 1월, 저는 김XX를 지인이자 친구 관계로 발전했다. 김XX 님은 저를 단순히 친구로 생각했으나 사실은 김XX 님을 내 노예로 삼았다. 그 당시에는 친구처럼 알콩달콩하게 보였지만, 사실은 김XX 님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으로 연예 활동은 물론, 김XX 님이랑 떨어지는 것이 무서웠다.
어디서 뭘 했는지, 누굴 만났는지 캐묻는 건 예사였고, 스케줄을 일일이 확인해 연락이 되지 않으면 서울 곳곳을 뒤져 난동을 피우는 등 본격적으로 노예로 부려먹는 행동을 저질렀다.
하루는 매니저가 김XX 님의 삐삐 음성사서함에 '목욕탕으로 오세요'란 메시지를 남겼더니 제가 메시지를 훔쳐 듣고 목욕탕에 나타났다. 거기서 김XX 님을 강제로 때밀이 수건으로 마구 벅벅 문질렀다.
콘서트 현장에 난입해 '나는 김XX 님 열혈팬이니까 가까이 오지 말라'고 다른 팬들에게 소리치거나 때린 적도 있었다. 나는 김XX 님을 더 혼내기로 마음먹기 시작했고 매니저에게도 '김XX 님은 저한테 맡겨주세요'라고 경고했다.
김XX 님이 내 말을 안들으면 싸대기를 날리거나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오르면 주먹으로 김XX 님의 복부나 얼굴을 때렸거나 혁대로 5분 동안 김XX 님의 머리를 때렸다.
1995년 4월, 김XX 님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아르헨티나로 국적을 일방적으로 바꿨다. 이에 더 화가 난 나는, 김XX 님을 격하게 응징하였다. 김XX 님이랑 싸움은 점점 잦아지고, 화가 나면 김XX를 기존 싸대기에서 주먹질로 강화하고 김XX 님의 몸을 끈과 테이프로 묶어 외출금지까지 시선했다. 만약에 김XX 님이 중간에 도망치다가 걸리면 바로 그를 혁대로 5분간 때리고 20분 동안 방에 가뒀다.
나는 그 일로 다니던 중학교를 자퇴하면서 김XX 님을 더 호되게 응징하기로 결심하였다. 그해 6월, 김XX 님은 나한테 그만하라고 꾸짖었으나 나는 '당신은 아직 제 노예니까 더 혼나야합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7월 경, 나는 김XX 님 댁으로 찾아가 말다툼 끝에 주먹으로 목을 5대 때리고 '입 다물고 20분 동안 방에 있어!'라고 호통치며 20분 넘게 김XX 님을 바닥에다가 끈과 테이프로 묶었다. 이에 김XX 님한테 불호령을 내뱉으며 집을 나오자 나는 뒤따라 나오며 '한번만더 내 말 안들으면 그때는 더 맞을 줄 알아'라고 소리쳤다.
김XX 님은 7월 20일 앨범을 계약한 후 다음날 미국 LA로 출국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자 나는 출국 전날, 김XX 님을 내 자취방으로 불러 자고 있는 틈을 타 손발을 끈으로 묶고 입에 테이프를 붙인 다음 김XX 님의 머리를 또 5분 동안 혁대로 때렸다.
김XX 님은 '꼭 돌아오겠다'고 사정해 겨우 빠져나왔으나 약속 시간에 늦어 계약서에 서명하지 못 했다.
다음날, 그는 미국 LA로 출국해 백댄서 류 X 씨와 지내며 솔로 데뷔를 준비했다. 새 여자친구도 생겼다.
하지만 나의 응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XX 님이 출국 전 빌린 돈을 갚았는데, 이후 김XX 님의 어머니 육XX 님에게 'XX 님이 휴대폰 사라고 돈을 줬다'고 거짓말을 했다.
김XX 님이 출국한 다음달에는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미국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했다.
김XX 님은 처음 몇 번은 전화를 받았으나 이후 연락을 피했고 류X 씨에게도 전화를 바꿔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후 나는 밤낮없이 매일 한두 차례 전화해 류 씨에게 'XX 지인 소년 있느냐', '언제 귀국하냐'라고 물었고 '내가 LA에 갈 수 있게 김XX 님을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간혹 김XX 님과 연락이 닿으면 2분 이상 통화했고 김XX 님이 울면서 '나(김XX 님)한테 사과하면 다시는 혼내지 말아라'고 애원한 적도 적지 않았다.
11월 초, 나는 어느 철물점에서 노끈 5개와 테이프 4개, 가위를 구입했다. 그것은 김XX 님을 결박하기 위한 준비물들이였다!
11월 10일, 나는 류X 씨에게 전화해 'XX 님이 귀국하고 일주일 후 내가 여행 간다'고 거짓말을 하며 '그때까지만 잘해 주면 사과하겠다'고 약속했다.
김XX 님은 저와 통화 후, 류X 씨에게 '여행가기 전까지만 만나야겠다. 일주일만 지나면 그 애는 나한테 사과하겠다'라고 기뻐했다.
11월 15일, 김XX 님은 귀국해 나에게 선물을 전달했고 이후 나는 매일 새벽까지 붙어 있었다.
11월 19일, 김XX 님은 첫 솔로 타이틀곡 <말하자면>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날 밤, 김XX 님 일행은 투숙 중인 <스그호텔> 객실에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셨다. 나는 당시 미성년자라서 술을 마시지 못해서, 대신 7S사이다 2병을 구입해서 마셨다.
새벽 1시, 일행이 모두 자러 가면서 김XX 님과 나 단둘이 남았고 나는 김XX 님이 주무실때까지 기다렸다. 나는 김XX 님을 화장실로 끌고가 벽에다가 노끈과 테이프로 김XX 님의 사지를 묶고 목에다가 노끈을 감고 입에다가 또 테이프를 붙였다. 김XX 님을 제대로 응징한 것이다. 김XX 님을 결박하고 나서 나는 호텔을 나섰다.
다음날 아침, 김XX 님이 화장실 벽에 묶인 채 발견됐다. 무려 5시간 동안 묶여있었다.
과연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저는 사실 1997년생입니다. 이건 만약 김XX를 소재로 쓴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