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peed 2025. 4. 27. 10:10

[1문단]

때는 2015년. 어느 고등학교의 일진들이 지나가는 학생을 불렀다.

- 일진(주인공) : 야, 치킨 3마리 사와!

일진 소년이 부른 약한 남학생은 그를 쳐다보았다. 일진 소년은 재킷에서 돈을 주었다.

- 일진 : 자, 돈!

소심한 남학생은 돈을 보며 벌벌 떨었다.

- 일진 : 1억이야!

일진 소년이 소심한 아이한테 준 돈은 위조지폐였다. 다른 친구들은 사악하게 웃었다.

- 일진 친구 A : 멍청이야! 1억이면 0이 8개지!

그 말을 들은 일진은 돈을 가져가며 일의 자리 옆에 진녹색 펜으로 0을 써주며 돌려주었다.

- 일진 : 자, 남은 돈으로 네가 갖고 싶은 거 다 사렴!

일진과 친구들은 심심한 아이를 괴롭히며 위조지폐로 장난을 치며 즐거워했다.

 

[2문단]

그날 저녁,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골목을 걸어가면서 집에 들어온 남자는 집에 이미 일진 3명이 집에서 야동을 보며 키득키득 웃고 있었다. 이에 화가 난 남자는 일진을 꾸짖었다.

- 남자(주인공의 아버지) : 이런 괘씸한 새끼들. (깜짝 놀란 일진들) 지금 뭐 하는 짓들이야?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야동보고 술 먹고 벌거벗고!

- 일진 : 아이, 바보!

비닐봉지를 내려놓은 남자.

- 주인공의 아버지 : 너, 나한테 욕했지? 바보라고? 아버지한테 바보라고?

일진들은 옷을 쨉 싸게 입고 도망쳤다. 그런데 주인공만 잡았다.

- 주인공 : 이거 놔, 이 바보야! (뿌리침)

- 아버지 : 이 녀석이! 그런 말 어디서 배워먹은 짓이냐?

- 주인공 : 어디서 배워먹긴? 집구석에서 배웠지!

아버지는 짜증이 났지만, 결국 방치했다. 그리고 소주를 꺼냈다.

- 아버지 : 내가 저 녀석을 왜 낳았을까? (술을 마시고 앉음)

 

[3문단]

다음 날, 상담실.

- ? : 지속적인 학교 폭력에 무단결석, 가출에 패싸움.

- 아버지 : 죄송합니다, 선생님. 한번 더 기회를 주세요.

- 교장 선생님 :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방법이 없네요. 석영이 같은 학생은 자퇴 아니면 퇴학 조치 할 수밖에.

아버지는 석영이 걱정되며 놀랐다. 아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 아버지 : 네? 안됩니다! 교장 선생님, 고등학교 졸업 못하면 요즘 세상은 살아가기 힘듭니다. 그러니까, 석영이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세요!

교장 선생님은 걱정을 하며 아버지에게 말씀하셨다.

- 교장 선생님 : 그럼 아버님, 혹시 통고 제도라는 거 아십니까?

교장 선생님은 아버지한테 통고 제도에 대해 말했다.

- 아버지 : 통고요?

그러자, 담임 선생님이 설명하셨다.

- 담임 선생님 : 석영이  같은 애들을 보호자 혹은 학교가 법원으로 처분을 받게 하는 겁니다.

- 교장 선생님 : 처분받기 전에 3주 정도 소년분류심사원이라는 곳에서 교육을 받기도 하고요.

- 담임 선생님 : 아무래도 통제되는 곳에서 생활을 하면 아이들에게 큰 자극이 됩니다.

 아버지는 걱정이 되며 물었다.

- 아버지 : 그렇지만 나중에 전과가 남지 않나요?

담임 선생님은 아버지를 진정시키며 말씀하셨다.

- 담임 선생님 : 아닙니다. 교육이 목적이라 결과는 남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석영이의 학교가 걱정되었다.

- 아버지 : 그럼 학교는요. 그 애는 출석 일수가 부족합니다.

- 담임 선생님 : 괜찮습니다. 그곳에 가면 학교 출석 일수도 채울 수 있습니다.

- 교장 선생님 : 아이를 법원에 보내는 것이 좀 부담스럽지만, 석영이가 그런 경험을 해야 새 사람이 될 기회가 됩니다.

아버지는 걱정이 되었고 한숨을 쉬었다.

 

[4문단]

밤 10시 45분, 석영이가 사는 빌라.

- 석영 : 뭐라고요? 소년법원에 저를 보낸다고요?

법원 소리에 당황한 아들을 보자, 아버지는 용감한 목소리로 격려하였다.

- 아버지 : 그래! 네가 이러다 고등학교 잘리고 계속 일진들이랑 어울려 다니며 사람 패고 범죄 저지르며 사고 치고. 그러다가 진짜 감옥 갈까 봐 그런 거야!

- 아버지 : 너의 퇴학을 막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석영은 싫다고 나가버렸다. 아버지는 담임 선생님께 연락하였다.

- 아버지 : 선생님, 석영이 통보할게요!

 

[5문단]

다음 날, 소년법원.

- 판사님 : 손석영 군, 학교에서 나쁜 짓을 많이 했구나. 무단가출, 술, 담배, 패싸움도 하셨군.

- 손석영 : 예!

- 아버지 : 판사님, 손석영을 제대로 사람으로 변하게 해 주십시오.

판사님은 손석영에게 얘기하였다.

- 판사 : 넌 3주 동안 소년분류 심사원에서 생활을 할 겁니다. 거기서 네가 하는 거 봐서 처분할 거다. 생활 잘하고 교육 잘 받으렴.

 

[6문단]

소년분류 심사원에 도착한 손석영. 그는 그곳 생활 스케줄을 듣게 된다.

- 교육 담당관 : 먼저 첫 1주일은 신체검사, 신상검사, 심리검사와 기본 교육을 받는다. 기상은 오전 6시 30분이고, 오전 9시부턴 조회와 상담을 시작으로 수업을 들은 후. 저녁식사와 자유시간을 갖고 취침시간은 밤 9시이다.

- 새 친구 A : 21시(오후 9시) 면 한참 놀 시간인데 벌써 취침하니까 낯설지? 내가 너한테 조언하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조회에 안 늦을 거야.

손석영은 불쾌한 태도로.

- 손석영 : 시끄러워!

새 친구 A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손석영은 많은 생각에 잠겼다.

 

[7문단]

다음 날. 수업 시간 - 오전 9시 30분

- 교육 담당관 : 이번 시간에는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하겠다.

손석영은 따분해서 책상에 엎드렸다.

- 교육 담당관 : 학교 생활 간에 급우들에게 신체적...

교육 담당관은 엎드려 있는 손석영을 지적하며...

- 교육 담당관 : 손석영, 정신 차려라! 여기서는 힘들어도 견디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단다.

- 손석영 : (무기력) 예. (정신 차려 일어나서 똑바로 앉음)

오후 1시경. 소년들은 족구를 하며 지내고 있다. 그때, 손석영은 또 다른 건물을 보았다. 그때 친구가 옆에 앉아 그 건물에 대해 말해주었다.

- 새 친구 A : 너 저기가 어딘지 모르지? 저 건물이 소년원이야. 여기서 잘못하면 저기 가서 6개월 이상 있어야 해. 소년원 가기 싫으면 고집부리면 안 돼!

오후 9시가 되자, 소년들은 방으로 돌아와 취침을 준비하였다. 손석영은 친구들에게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물어봤다.

- 손석영 : 너네들 어떻게 여기 오게 되었니?

- 새 친구 A : 나, 친구들과 가출했다 어떤 남자에게 야한 장난을 쳤거든.

- 새 친구 B : 난 보육원에서 탈출해 어떤 누나를 괴롭히고 억지로 음주가무를 펼쳐서 그렇게 된 거야! 당장 그 누나한테 만나서 사과하고 싶어!

- 새 친구 A : 이러다 난 소년원 갈지도 몰라! 이번에 나오면 악한 사람들과 영원히 떨어져 조용히 살 거야!

세 소년들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과거의 만행을 후회했다.

 

[8문단]

상담실.

- 상담 아가씨 : 석영 군, 집이 싫어요? 아버지가 열심히 사시는데도, 그렇게 집이 싫나요?

아버지가 상담실로 향하며,

- 손석영 : 10년 전에 엄마가 매우 아팠습니다.

10년 전, 게임을 하던 어린 손석영과 침대에 누워 병든 어머니.

- 손석영(10년 전) : 엄마, 많이 아파?

밤 12시가 되자 어머니는 병이 깊어져서 죽고 말았다.

- 손석영 : 아버지는 저랑 아픈 엄마를 방치하고 매일 술에 취해 사셨어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저는 외롭게 되었어요.

손석영은 눈물을 흘리며 자기의 아픈 과거를 설명했다.

- 상담 아가씨 : 많이 힘들었군요.

아버지는 밖에서 침묵하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손석영은 모범적으로 생활을 하면서 소년들과 어울리며 잘 지냈다.

 

[9문단]

치킨집에서, 손석영과 아버지는 식사를 하였다.

- 아버지 : 힘들지.

- 손석영 : 괜찮아요.

- 아버지 : 선생님들은 잘해주시지.

- 손석영 : 네, 다들 좋으세요.

아버지는 아들의 변화에 기특하게 생각했다.

- 아버지 : 예전에는 내가 말하면 화부터 내던 녀석이 달라졌군.

이야기가 길자 밥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 아버지 : 네가 좋아하는 치킨인데, 식기 전에 먹어라!

손석영은 얼른 한 조각을 먹었다.

- 아버지 : 아빠, 술 끊었다. 미안하다. 너를 이렇게 나쁜 길로 가게 해서. 엄마 아픈 것도 모르고 그냥 방치한 것도 지금 후회하며 자책 중이다.

이제 생활기간 3주를 거의 다 채우는 날이 다가오던 날.

- 새 친구 A : 무슨 생각하냐?

- 손석영 : 그냥... 새로운 마음...

- 새 친구 A : 이제 3일이면 이곳 생활은 끝이야. 우리 두 번 다시는 죄짓고 살지 말자.

- 새 친구 B : 나도, 우리 이제 새로운 언행을 갖자!

 

[10문단]

소년법원에 돌아온 손석영과 아버지.

- 판사 : 손석영 군. 3주 동안 모범적으로 잘 생활했구나.

- 손석영 : 네, 열심히 했습니다.

- 판사 : 아버님, 하실 말씀 한 가지 있으십니까?

아버지는 자신의 죄를 판사님께 털었다.

- 아버지 : 죄송합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절대 술, 담배에 손대지 않고 제 아들 손석영 제대로 키울 겁니다.

- 판사 : 손석영 군은 어떻게 할 거니?

- 손석영 : 저도 앞으론 절대 나쁜 사람들이랑 어울리거나 나쁜 언행 안 하고 착하게 살겠습니다.

아버지와 손석영은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

- 판사 : 기특하다. 여기에 온 보람이 있었네. 손석영 군에게 4호 단기 관찰 처분을 내리겠습니다. 아버님도 부모교육 잘 받으셔야 합니다.

판사님은 손석영에게 보호관찬 4호 처분을 내리고, 아버지한테는 부모교육 잘 받으라고 훈육하셨다.

- 아버지 :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법원을 떠난 두 사람.

- 아버지 : 고맙다, 석영아. 이런 곳에 오게 한 아버지를 원망한 적 있니?

- 손석영 : 처음에는요. 저도 사실 두려웠어요.

손석영은 개과천선 하였다. 자신의 잘못된 길을 바른 길로 인도해 준 소년법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은것이다.

- 손석영 : 이대로 막장인생 살까봐. 이제부턴 착하고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 아버지 : 그래. 나도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마. 우리 개과천선하자!

부자는 웃으며 집으로 향했다.

 

-끝-